두바이 그리스 터키 여행기 #1 여행떠나기전... Fun to Play

일을 그만둔지가 얼마나 되었을까? 휴가까지 합치면 거의 한달이 넘는 시간을 허송 생활하면서 공중에 날려 버렸다.

백수라이프의 전초전인 게임폐인 되어보기

주부라이프 즐겨보기

평일에 낮에 드라이브하기

밤과 낮이 바뀐 생활 해보기

평일에 술 마시고 그 다음날까지 자보기

일드 , 미드 , 한드 마스터하기 (료마전,글리,스파르타쿠스,마이더스, Operation Love,Fringe,The Unit,The Pacific)

그간 시도해보지 못했던 많은 일들을 했다. 그안엔 의미없어보이지만 삶의 여유랄까? 계획되지 않는 삶이랄까? 그것이 주는 만족감들이 있었다. 그 만족감의 마지막 여정을 이제 막 떠나려고 한다.

대학원 교수 사은회에서 회장님께서 하신 말 중에 공감하는 말이 있었다.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 젊었을때만 할 수 있는 것이 딱 세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사랑 , 여행 , 공부 라는 것이다.

이 세가지는 타이밍을 놓치면 곤란해지거나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드는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 중에 여행은 나이들어서 가면 되지 라고 나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나이들어 여행은 가족수에 비례하는 비용 그리고 모든 구성원들의 시간을 맞춰야하는 부담감등으로 떠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래서 더더욱 여행은 혼자 떠날수 있을때 가야 하는 것이 맞는것 같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여행을 떠나려고 마음 먹고 이제 그 시작을 하려고 한다.

이번 여행은 나에게 있어 무척이나 큰 의미가 있는 여행이다.

아무 생각없이 일만해왔던 지난날을 뒤로하고 내가 과연 무엇을 하고 싶어하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지에 대한 답을 얻고 그 답에 대한 큰 가이드라인정도는 설정하고 되돌아가야 한다. 과연 그것이 가능할지는 여전히 모르겠다. 그동안 무수히 고민해 왔지만 내가 무엇을 하고 싶어서 지금까지 이 일을 해 왔나는 여전히 미지수기 때문이다.  

그 고민들을 해소하고 돌아가 다음일과 내 미래를 준비할 것이다.

그래서 이번 여행은 무척이나 나에게 소중하다. 소중한 만큼 소중하게 시간들을 보내다 오련다.

직장생활하면서 출장을 자주 다녀서인지 이제 인천공항은 익숙하다. 2002년 혼자서 공항에 와서 비행기를 처음타고 떠났던 출장길이 가끔 생각난다. 피식 웃을수 밖에 없다. 알면 어렵지도 당황하지 않을수도 있지만 모르면 참 난감하기 짝이 없는 것이 비행기타는 것이다.  그냥 지나가듯 티켓팅을 하고 게이트로 들어와 보안검색을 통과하고 출국심사를 받고 면세존으로들어왔다. 면세점에서 사는 것은 별로 없다. 가끔 친구들이 부탁하는 물건 아니면 담배 한보루 그게 끝이다. 면세로 사는 물건들이 인터넷으로 병행 수입으로 사면 더 싸게 살 수 있는 것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패키지 여행이 3번째 인데 한번은 대학원 졸업 여행으로 북해도 , 한번은 세부 , 또 한번이 바로 오늘이다. 패키지 여행은 구성원들의 움직임에 따라 여행이 재밌고 활력있기도 하고 그 반대이기도 하다. 이번 구성원은 -_-;  부모님뻘의 아주머니와 아저씨들 .... ㅎㅎㅎ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가야할지 모르겠다. 그냥 아들인양 재밌게 지내면 지낼수 있겠지만 처음 어프로치를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난감하다.

두바이까지 여행시간은 10시간 .. 떨어지면 새벽 5시 .. 그러니까 비행기에서 잠을 자야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비행기에서 할 것들을 한가득 가지고 왔는데 말이지 어떻게 해야 하지? 책도 아이패드에 한가득 넣어 왔고 , 인생 모델링할 생각들도 가득하고 말이지.  일단 비행기를 타보고 나서 결정해도 늦지 않겠지? 이제 조금만 있으면 보딩 타임이 시작된다. 이 여행 ... 아무 의미 없이 보내고 싶지 않다. 꼭 무엇인가 얻어 가는 여행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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