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집에 간만에 가서 - 어머니의 그림들..

참 오랜만에 집에 갔다. 원래 목표는 한달에 한번이있는데 주말 근무가 많다 보니까 점점 회수가 줄어든다. 동생도 서울로 와서 두분만 계시는 것이 적적하실 때가 많으실 거 같아서 자주 가려고 노력은 하는데 .....

간만에 집에 왔는데 사진기도 가져 왔다. 이리 저리 왔다갔다 힘들어서 이것 저것 들을 찍어 보기로 했다.

아 이것은 고등학교 체육복 -_-; 강릉고등학교 2학년 6반 37번 장운봉.. 아 정말 추억이다. 맨날 체육복 안가지고 와서 냄새나는 체육복을 빌리곤했었는데.. 빨지 않고 사물함에 보관해서 땀쩔은 냄새가 엄청 심했었는데.. 이젠 강릉가서 집에 있을땐 자주 입는 하나의 유니폼(?).. 상상해보라 31살이면 아저씨 인데 머리도 안감고 고등학교 체육복 입고 집안을 어슬렁 거리는 모습을 ㅎㅎ

한 5년 전 이전에 가족 사진... 나도 저땐 탱탱했었던듯.. 나랑 동생은 둘중에 하나 다리밑에서 데려 왔다고 할 정도로 안 닮았음

아 그냥 머 TV보다가 TV끄고 ㅎㅎ

냠냠 수박도 한번 먹어 주시고 ㅋㅋㅋ

아 이거 보고 웃겨 죽는줄 알았다. 고등학교 시절 생일 단골 선물.. 그때 당시 생일만 되면 올드스파이스 선물이 유행이었다. 난 원래 얼굴에 막 머 안바르고 다녔었는데 ... 지금 냄새를 맡아보니 완전 옛날 이발소 냄새 , 아저씨 냄새.. 아.. ㅎㅎ 그때 추억이..

어머니께서 학교 다니실때 그림을 무척이나 좋아하셨는데 외할아버지가 그림을 못그리게 하셨다고 한다. 그때의 한이 남으셨는지 이제 좀 여유가 되고 시간이 나시니까 집에서 그림을 그리신다. 보통 집에서 밖에 못나가시니까 누가 그린 그림을 보고 있으면 그냥 보고 그리신다. 똑같은 그림을 몇번이고 보고 그리신다. 그래서 가끔은 유명한 작가들의 그림집 같은것을 사드리곤 하는데 전문적으로 배우신 적도 없으신데 내가 볼땐 엄청 잘 그리시는 것 같다. 어머니 뱃속에서 난 자식들은 그림과 전혀 상관이 없는데 말이다. ㅎㅎ 다음은 어머니께서 직접 그린 그림들 !!



토요일 오후에 출발해서 일요일 저녁에 돌아온 짧은 강릉 방문은 피곤함 보다는 행복함이 많은 여행(?) 이다. 어머니 아버지 오래 사셔야 하시구요. 시간이 나면 계속 계속 자주 가도록 할께요. 불효자의 마지막 말이다.

by goodboys | 2008/06/22 20:56 | 트랙백(2)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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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endrick's me.. at 2008/06/22 20:58

제목 : Endrick의 생각
강릉집에 가서 은어튀김도 먹고 어머니그림 도 감상하고 왔다....more

Tracked from 진리의 길 at 2008/07/14 17:38

제목 : [음식] 그땐 그랬지 - 엄니가 차려주신 아침 밥상..
엄니께서 차려주신 아침밥상의 추억 중학교 시절 참 어려웠던 시절이었건만 내가 그리 어려움을 못 느꼈던 이유는 바로 어머니께서 '먹는 것' 만큼은 목숨을 걸고 챙겨 주셨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불행하게도 고등학교에 들어가서야 '급식제도'의 혜택을 보게되었던 나는 어머니께서 정성스럽게 만들어주시는 도시락을 들고 등교해야 했다. 게을러서 일어나자마자 약먹은 쥐새끼모냥 "픽" 쓰러져 다시 자곤 했던 나 때문에 정작 피해 본 사람은 따로 있었......more

Commented by 돌고래자리 at 2008/06/23 08:13
눈온 그림 좋아요^^
겨울도 저렇게 포근 할 수 있군요.
어머니마음처럼.
Commented by goodboys at 2008/06/23 09:01
^.^; 돌자님이시군욤. 얼렁 블로그 만드세요 ^.^; 넵 어머님 마음처럼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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