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엔 ... 오뎅... 그리고 백숙 및 닭계장이 일품인데... Fun to Play

헝그리할 시절 먹을 것이 없었던 한 8년전... 송슬과 나의 거래단위었던 오뎅.. 무엇을 부탁하고 들어주면 오뎅으로 계산했다. 송슬이 나한테 빚진 오뎅이 한 500여개는 되었던것은 같은데 특정 계기로 인해 탕감을 해 주었던 기억이 있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지금도 길거리를 지날때면 시원한 오뎅국물에 오뎅 한개는 어려웠던 시절을 되새기게 해 줄 뿐더러 그 맛이 일품이다. 가끔 집에서 이 맛을 유지하려고 수시간여 끓여보곤 하지만 결국 실패하는 저 맛은 무엇이란 말인가? 사실 수년전 읽었던 오뎅팔던 사람의 양심고백을 읽고 나서 몇일간 먹지 않았던.. 오뎅 국물을 전날 쓴거 또 쓰고 전날 쓴거 또 쓰고 언제 바꾸는지 알수 없다는.. 간장도 수많은 사람들의 침이 섞여 있는... 그래도 맛있다. -_- ;


MT를 가게 되면 나의 아침메뉴로 나오는 단골 메뉴 닭계장 ... 폭 삶아서 국물을 우려내고 그리고 나서 닭을 찬기운에 식힌후 쪽쪽 찢어서 국물에 넣고 파송송에 후추 소금을 곁들여 먹으면 그 전날 밤새 먹었던 술이 확 깬다는... 역시나 내 주관적인 닭계장의 포인트는 끓일때 황귀 대추 양파 통마늘의 조화로운 맛과 , 닭을 소주로 한번 씻어주는 센스 (MT엔 항상 전날 먹던 소주가 남기 마련), 그리고 소금은 굵은 소금으로...


추억의 음식들이 생각나는 가운데 배가 쪼르르르... 저녁도 안먹구 앉아 있구만 지금까지... 배고프다.

덧글

  • 종화 2008/01/10 20:25 # 답글

    그래도 요즘 오뎅은 많이 위생적이에요~ㅋ
    국물도 매일 새로 만들고 (포장마차 오픈하기 전에 보면 국물을 끓이고 있기도 해요) 간장도 종지에 조금씩 퍼서 개인그릇으로 먹는곳도 많고~ 붓(?)같은걸로 오뎅에 발라서 먹는곳도 있고~
    게다가 요즘은 오뎅국물에 게를 집어넣는곳도 있고, 매운오뎅도 있고, 오뎅 종류도 판어묵, 봉어묵, 희한한게들어가있는어묵(치즈,맛살,당면등) 같이 여러가지가 있어서 예전보다 훨씬 선택의 폭도 넓고 좋아요~ ㅎㅎ
  • goodboys 2008/01/11 17:15 # 답글

    ^.^; 그러게요. 깨끗한 곳이 많이 생기고 있어 좋지만 그게 또 그 맛이 안나네요. ㅋㅋㅋ 이거 머 어쩌자는건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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