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더미 같은 숙제들을 펼쳐 놓고서.... 생각나는데로 끄적여 보기. Think about my life

프로젝트의 결과에 대한 박수 갈채는 어느덧 수많은 해야할 일들을 만들어 냈고 그것들이 지금은 내 목을 조르고 있다. 희망차고 야심차게 시작했던 이 프로젝트는 이제 돛을 달고 큰 바다로 나아가려고 한다.하지만 아직 이 배는 큰 바다로 나가기에 많이 부족하다 행여 큰 폭풍을 만나 흔적도 없이 사라 질 수 있다.여기 저기서 이 배를 오라고 한다. 아니 이배가 할 수 있는 여러가지 기능들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

여러개의 배를 만들어야 한다.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

배를 설계할 시간이 부족하다. 여기 저기서 협상을 하자고 한다. 여기 저기서 여러 각자 다른 기능을 만들어달라고 한다.설계할 사람이 없다. 배를 만들 사람이 없다.

그냥 이배는 여기서 끝나야 하는 것일까?

내가 웹사이트를 만들어 온지 이제 곧 만 10년이 다되어 간다. 오늘 우연히 펼쳐본 노트에서 클럽비젼 설계도가 나왔다. 웃음이 나온다. 하지만 그 필체에서 자신감과 열정을 느낀다. 그 시간의 그 배고픔을 느낀다. 그 처절함을 느낀다.

단순한 웹사이트를 만들었던 나는 데이터 베이스를 설계하게 되었고 이젠 시스템을 설계하고 많은 연계된 개발의 고리들과 인간적인 고리들을 끼워맞추는 사람이 되었다. 내가 지내왔던 지난 10년간이 나를 모호한 사람으로 만들어 온 것은 아닐까?

아직도 무엇인가를 만드는데 익숙하다. 하지만 난 더이상 그런것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가고 있다.
플랜을 하고 그 플랜들의 효과를 분석하며 그것들로 하여금 파생될 여러가지들에 대해서 계속된 F/U가 진행되어야 한다.

미니홈피 , 블로그 , 그리고 AJAX , 웹 2.0 .. 모든것이 한번쯤 구현해 보았던 것들이 하나의 시스템과 이론으로 재무장하고 많은 지지자들을 등에 업고 세상에 나왔다. 웃음이 잠깐 나지만 현실이고 기존에 없었던 많은 언어들로 이런 시스템과 이론들을 쉽게 구현할 수 있게 만들고 있다. 받아 들일 시간이 없다. 후 웃으며 핑계라 항상 하지만 실제로 들여다 보면 그렇다. 현실로 벗어나려 자꾸 사이버 세상으로 발을 들여 놓는다. 누군가를 향해 총구를 겨누고 멋지게 헤드샷을 날리고 피식 웃고 나니 쩌는 대위가 되어 있다.

Life Design for Mere Mortals.. !!  진정으로 이것이 필요한 시간이다. 나에게 나에 대한 기본 상식이 꼭 필요할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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