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 그리고 초 .... 아침을 맞이하고 저녁을 맞이 한다. Fun to Watch

무척이나 초를 좋아했다. 초에 대한 사랑은 .. 고등학교 2학년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내 생일날이었고 저녁에 친구들을 초대해서 맛있게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나서 별로 할일이 없는 가운데 친구들을 모두 내방으로 불러들이고 불을 끈후 초를 한개 켜고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했었다. 사실 그때 무슨 이야기를 한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산만했던 분위기는 차분해지고 이야기를 하는 사람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가 좋아 그때 부터 초를 좋아했었다. 하지만 대학오고 헝그리한 삶속에서 내 공간을 가지기는 어려웠고 그 가운데 초에 대한 나의 사랑도 잊혀져 가고 있을때 쯤 말레이시아 출장지에서 다시 초를 접하게 되었고 그 후 내 공간도 생기고 그러고 나서 부터는 친구들이 집에 찾아 오게 되면 어김없이 불을 끄고 초를 켜고 술을 먹게 되었으니... 혹자는 작업이라고 하지만 머 남자들한테까지 작업하진 않는데 ㅋㅋㅋㅋㅋㅋ ....


강릉 가는길... 지금은 구도로가 되었지만.. 꾸불꾸불한 그 길이었을적에 중간에 강릉시내가 다 보이고 차를 잠깐 세울수 있었던 곳이 있었다. 가끔 그곳에 서서 담배한대를 피면서 야경을 구경하는 것이 무척이나 행복했던 그때가 있었는데 구도로가 없어지고 새로운 대관령길이 뚫리면서 그렇게 중간에 차를 세우기가 어려워졌다. 얼마전 새벽에 집에 가는 도중에 동이 트고 있어 미친척 갓길에 차를 세우고 이리 저리 몇컷 찍어 보았다.


집에서는 담배를 피울수가 없다. 당연히 없는게 맞겠지. 옥상에 몰래 올라 가서 부모님 눈치를 살펴가면서 겨우 한대 피고 내려오곤했는데 담배를 피러 올라간 그 시점의 석양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바로 내려가서 카메라를 가지고 와서 강릉의 석양을 담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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